빽다방 '롱 영수증'에도 백종원, 결국 경찰 입건 '원산지 허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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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과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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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광고 의혹과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SNS를 통해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으나,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했다.
고발인 A씨는 한 온라인 게시물에 올린 글에서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며 "단순한 편집상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 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원산지 표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빽쿡'의 닭고기 원산지 논란 등 연이은 제품 원산지·원재료 함량 문제로 논란이 됐다.
앞서 '빽다방'은 최근 평소보다 매우 길어진 길이의 영수증을 제공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배달 주문 영수증에 메뉴에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는 재료까지 포함해 전 메뉴의 원산지를 표기한 것인데 ‘과잉 표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1일 “완제품의 경우 대부분 매장에서 가열(제조)해 고객분들께 제공하고 있으나, 간혹 완제품 그대로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가공품 원산지 표시기준에 따라 포장지에 제품 한글 표시사항이 있더라도 안내를 해드려야 하기에 완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기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서 배달 플랫폼에 원산지 표시사항을 적용하고 있으며, 적용 이후 매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메뉴를 삭제하는 등 매장별 수정사항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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