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9대 2’ 역전승…“KIA, 2연패 시동”

김정대 2025. 3. 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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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KIA타이거즈는 홈구장 광주에서 N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

유니폼과 응원도구를 챙긴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팬들은 KIA의 첫 홈 경기부터 지난해 우승의 감동이 재현되길 바랐습니다.

[유화희·이현서·박채원/KIA타이거즈 팬 : "수비도 열심히 하고 공격도 열심히 해서 13번째 우승 거뒀으면 좋겠고요. 최강 KIA, V13 파이팅."]

자타공인 KIA 열혈 팬, 배우 박신혜의 시구로 시작을 알린 2025시즌 첫 경기.

오늘 개막전은 KIA챔피언스필드 2만 5백 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2회 말 김태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내자 장내가 떠나갈 듯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닝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KIA는 6회 초 NC에 2점을 내줬습니다.

짜릿한 역전극은 8회 말에 펼쳐졌습니다.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의 볼넷, 나성범의 적시타로 점수를 따라잡았고, 최형우의 역전 2루타와 한준수의 쐐기 홈런으로 한 이닝에 8점을 따내며 9대 2로 NC를 꺾었습니다.

[최형우/KIA타이거즈 외야수 : "첫 경기부터 이겨서 또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승기를 잡은 KIA는 내일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의 2차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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