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올해도 매진…KIA 김도영 부상 '비상'
[앵커]
2025시즌 프로야구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 전 구장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1천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에 이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정규시즌 개막을 선언합니다."
720경기의 대장정, 프로야구가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서울 잠실과 수원, 인천, 광주, 대구 등 5개 구장에 11만 관중이 들어차며 프로야구는 3년 연속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야구만을 기다린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임재윤/경기도 양주시> "저는요, 엄마가 임신했을 때부터 아주 아주 좋아했어요. 엄마가 태교를 야구장으로 오셨어요. 야구는 저의 인생의 재미에요. (이제 인생이 재미있겠네요?) 네. 항상 짜릿하겠죠. 프로야구 파이팅! LG트윈스 파이팅!"
8년 만에 일제히 외국인 선발투수를 내세운 각 팀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6이닝 3자책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은 NC 로건, LG 치리노스, KT 헤이수스, 삼성 후라도 등 4명 뿐.
키움의 로젠버그는 3이닝 8실점, 롯데 반즈 3이닝 7실점, SSG의 앤더슨은 3⅔이닝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LG는 문보경의 올 시즌 KBO리그 첫 홈런포와 선발 치리노스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10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문보경/LG 내야수>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친 건 야구하면서 처음인 거 같은데, 되게 좋았습니다. KBO 1호 홈런이라니까 느낌이 또 다른 것 같습니다."
한화는 '이적생' 심우준이 친정 KT를 상대로 터뜨린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5년 만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지난해 우승팀 KIA는 한 점 차로 끌려가던 8회 한준수의 석 점 포 등 무려 8점을 뽑아내며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 MVP 김도영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돼,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프로야구 #개막전 #심우준 #한화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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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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