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서 조금 전 연결했던 세 곳의 산불 상황을 지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산불 규모가 가장 큰 경북 의성 지역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KBS 재난안전지도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두 건의 산불이 진행 중인데요.
동쪽의 큰 산불이 안평면 산불이고요.
서쪽이 안계면 산불입니다.
붉은 선은 아직 불길이 남아있는 화선이고요.
노란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을 뜻합니다.
보시면 안계면 산불이 동쪽으로 확산하면서 지금은 두 산불이 거의 합세한 모양새입니다.
두 산불을 합친 동서 길이가 직선거리로만 30km에 달할 정도입니다.
산불은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어제 전해드릴 때만 해도 산불의 동쪽 끝이 의성 옥산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안동 길안면까지 불이 번진 상태입니다.
특히 어제부터는 산불이 북쪽으로도 확산하면서 서산영덕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 중인데요.
이곳의 CCTV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근처까지 연기가 접근한 모습입니다.
[앵커]
산청과 울산 산불도 아직 3단계가 발령 중이죠.
이곳들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산청 산불은 의성 산불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 진화율이 90%까지 높아졌는데요.
상황도에서도 노란 선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불길이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보시면 이 남동쪽이 하동군 옥종면인데요.
불길이 확산하면서 부근 주민들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또 산림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는 곳이 바로 지리산 일대입니다.
이쪽은 산세가 험해서 바람이 강해지면 다시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 산불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이곳 산불은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확산해 왔습니다.
원인은 지형 때문입니다.
우선 산불의 서쪽에 고도 700m가 넘는 대운산이 있다 보니 높은 쪽으로 번지는 산불이 산 정상을 향해 확산했고요.
또 이곳은 바다에 가깝다 보니 낮에는 해풍의 영향, 즉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서쪽으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진화율은 92%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 이곳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언양에서 또 다른 산불이 나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들어 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있어서 계속해서 산불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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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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