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때리지 말자" 2-1로 앞서다 불펜 붕괴 8실점, 이호준 감독 데뷔전 역전패에서 얻은 교훈 [오!쎈 광주]

이선호 2025. 3. 23.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고 때리지 말자".

NC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개막전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다 8회 대거 8실점하며 대패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NC 이호준 감독이 로건을 향해 ABS 관련 손짓을 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장고 때리지 말자".

이호준 NC다이노스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이자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소회와 깨달은 교훈을 밝혔다. NC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개막전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다 8회 대거 8실점하며 대패를 했다. 첫 승을 눈 앞에 두었으나 역전패로 물거품이 됐다. 

선발 로건 앨런이 6회까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앞선 가운데 7회부터 불펜가동을 했다. 경기전 "선발투수들이 잘 던질 것이다. 상대선발(제임스 네일)이 내려가면 불펜을 공략해보겠다"는 계획이 맞아 떨어졌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김태경이 7회를 잘 막았으나 8회 오른 전사민이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뒤를 이은 김재열도 4안타(1홈런)를 맞고 또 4실점했다. 

23일 개막 2차전에 앞서 이 감독은 "2-1에서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막고 끝나기를 바랬다. KIA 방망이가 세더라. 누구를 내느냐가 힘들었다. 전사민이 긴장을 많이 했다. 작년까지는 추격조로 나갔다. 한 점차에 KIA 타선이고 9번, 1번, 2번으로 이어져 긴장했다. 잘 던졌으면 순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NC 전사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이어 "원래 태경이를 8회까지 2이닝 가려고 했다. 투아웃 잡고 '2이닝 갑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이우성에게 2루타를 맞고 투구수가 늘어났다. 우성이를 잡았으면 8회까지 가고 (류)진욱에게 넘기려고 했다. 8회도 첫 타자가 왼손(최원준)이어서 김태현을 쓰고 갈까 고민했다. 1아웃에 사민에게 넘길까 생각했다. 사민이가 안타를 맞으며 결과가 안좋았다"고 말했다. 

대타 기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6회 공격에서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한 이후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지민이 올라오자 대타 천재환을 기용했다. 그러나 결과는 삼진이었고 다음타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역전패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숙소에 가서 어제 경기를 복기하면서 '장고 때리지 말자'고 바로 가자고 생각했다. 대타 쓰는 것도 그랬다. 연습 때 치는거 유심히 봤는데 천재환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 컨디션이 좋았다. 원래라면 호철이를 썼을 것이다. 아, 연습은 연습때 친거라고 생각했다. 내 미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OSEN=조은정 기자]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NC 이호준 감독이 관계자들을 향해 인사를 있다. 2025.03.22 /cej@osen.co.kr

마지막으로 "어제는 실책으로 진 야구는 아니다. 두들겨 맞고 졌다. 선수들이 집중했고 최선 다했다. 대타 등에서 내 미스가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다는 강하다는 것 느꼈다. 스탭들이 집중해야 한다. 이게 잘 안되면 분위기가 반대로 될 수 있다. 선수들은 이기려는데 더 준비 잘하고 실수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