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강인·백승호·정승현 요르단전서 못 본다 부상으로 소집 해제…"2주 정도 치료 예정, 대체 발탁 없다" [MD용인]

용인=김건호 기자 2025. 3.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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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용인 김건호 기자] 결국 소집해제됐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부상을 당한 정승현, 백승호, 이강인의 소식을 전했다.

정승현은 지난 20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소집 훈련 중 좌측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경기 중 다쳤다. 선발 출전한 백승호가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38분 경기장을 떠났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이강인은 경기 중 좌측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소집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백승혹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홍명보 감독은 "정승현이 오만전을 앞두고 다쳤고 백승호와 이강인이 경기 중 부상당했다. 이강인의 경우 부상이 굉장히 심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어제(21일) 검사 결과 생각보다는 심하지는 않다고 했다. 오늘(22일) 소집해서 훈련장에 나오기 전에 얼굴도 보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지금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충분히 확인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 모두 우리 팀에도 중요하지만, 소식 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정승현과 백승호, 이강인 모두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하고 남은 25명의 선수로 요르단전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소속 팀 복귀는 곧바로 하지 않을 것 같다.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이강인의 경우 업혀서 떠나는 바람에 심각할 것으로 예상한 분들이 많은데, 2주 정도면 될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소속 팀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강인이 업혀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고양=노찬혁 기자

다른 대체 자원을 소집할 계획은 없는 상황. 남아 있는 자원으로 새로운 조합을 맞춰야 한다. 사령탑은 "황인범이 돌아왔다. 다만 황인범도 페예노르트와 계속 소통했다. 팀에서 원하는 출전 시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계속해서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약 4개월 만에 모여서 경기를 하다 보니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남은 기간 컨디션부터 좋은 상태로 만들 것이다. 저희가 오만을 상대로 좋았던 장면과 좋지 않았던 장면들을 선수들에게 공유해 가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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