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실망스럽다”는 뉴진스…하이브 주가는 ‘강세’

장우진 2025. 3. 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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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법원이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독자활동에 제동을 걸면서 하이브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뉴진스는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뉴진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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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JZ)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전날 법원이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독자활동에 제동을 걸면서 하이브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뉴진스는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뉴진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법원은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작년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

멤버들은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는 한편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어도어는 타임지에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법원 판결에 하이브 주가는 전날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1.31% 상승 마감했다.

하이브는 작년 매출액이 2조2556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37.7%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34억원 전자 전환했다.

전날 하이브가 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작년 상여 9억8000만원, 기타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9억8800만원을 받았다. 방 의장은 기본 연봉은 받지 않고 있다.

이 외에 방 의장은 하이브 지분 31.57%(1315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작년 배당금으로 26억원가량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우진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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