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브랜드 10곳 중 6곳은 `역성장`…쏠림현상 심화

이상현 2025. 3.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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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더본코리아 산하 외식 브랜드 10곳 중 6곳은 전년 대비 점포가 줄어들면서 이른바 '잘 나가는' 일부 특정 브랜드 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본코리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22개 중 전년 대비 점포 수가 줄어든 브랜드는 총 13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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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10곳 중 6곳은 점포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더본코리아 산하 외식 브랜드 10곳 중 6곳은 전년 대비 점포가 줄어들면서 이른바 '잘 나가는' 일부 특정 브랜드 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빽다방, 홍콩반점0410 등 인기 프랜차이즈는 점포가 늘어난 반면 비인기 브랜드는 1년 만에 전체의 절반 이상 사라진 사례도 있었다. 최근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해외 사업 역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빽다방 등 특정 브랜드에 악재가 발생할 경우 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더본코리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22개 중 전년 대비 점포 수가 줄어든 브랜드는 총 13개로 집계됐다. 직전해 대비 점포수가 늘어난 브랜드는 8개, 점포수 변동이 없는 브랜드가 1개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점포가 줄어든 브랜드는 가맹점주들과 본사 간의 마찰이 있었던 '연돈볼카츠'였다. 연초 49개였던 연돈볼카츠 점포는 폐점만 18곳에 달했으며 출점은 0곳에 그쳤다.

맥주 전문점 '빽스비어'도 지난해 출점 8곳, 폐점 18곳으로 역성장했다. 이어 불고기 프랜차이즈 '새마을식당'이 17곳 문을 닫는동안 8곳만 신규 오픈하며 뒤를 이었고 전통주 프랜차이즈 '막이오름'도 3곳이 출점했지만 11곳이 폐점했다.

점포가 늘어난 매장은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중에서도 주력 매출을 담당하는 곳들이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286곳이 출점하는 사이 23곳이 폐점했다. 중국집 브랜드 '홍콩반점0410'도 18곳이 문을 열었고 7곳은 문을 닫았다. 최근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는 49곳이 문을 여는 동안 8곳만 문을 닫았고, 이밖에 우동 프랜차이즈 '역전우동'은 35곳 문을 열고 9곳이 폐점했다.

빽다방과 홍콩반점0410의 경우 더본코리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빽다방과 홍콩반점이 차지하고 있는 매출은 전체 브랜드의 약 60% 달한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역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 총 149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해외가맹점 매출은 85억3600만원으로, 전년(99억7900만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43%에서 1.84%로 떨어졌다. 2022년(2.67%)과 비교하면 3년 연속 하락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백종원 대표와 관련된 논란으로 소비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신뢰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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