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세쌍둥이 탄생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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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에 위치한 이범렬씨(62)의 가청농장에서 14일 경사가 났다.
어미소가 건강한 세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30개월 만의 첫 출산이었지만 어미소는 무사히 송아지 세마리를 낳았다.
이씨는 "어미소의 배가 유난히 불러 쌍둥이 출산을 예상했지만, 세쌍둥이가 태어날 줄은 몰랐다"며 "어미소가 송아지들을 잘 돌보고 있지만 젖이 부족해 우리가 매일 네차례 전용 분유를 먹이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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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2·수컷 1마리 모두 건강
청주축협, 사료 750㎏ 지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에 위치한 이범렬씨(62)의 가청농장에서 14일 경사가 났다. 어미소가 건강한 세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30개월 만의 첫 출산이었지만 어미소는 무사히 송아지 세마리를 낳았다. 어미소 역시 쌍둥이로 태어났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태어난 송아지는 암컷 두마리와 수컷 한마리다. 평균 체중(25㎏)보다 가벼운 15∼18㎏이지만,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어미소 또한 사료를 잘 먹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이씨는 “어미소의 배가 유난히 불러 쌍둥이 출산을 예상했지만, 세쌍둥이가 태어날 줄은 몰랐다”며 “어미소가 송아지들을 잘 돌보고 있지만 젖이 부족해 우리가 매일 네차례 전용 분유를 먹이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세쌍둥이 송아지를 낳은 건 매우 극히 드문 일이다. 한우의 쌍둥이 출산 확률은 5% 미만이며, 세쌍둥이 출산 확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구나 세마리 모두 무탈하게 태어나 생존하는 사례는 더욱 희귀하다.
세쌍둥이 출산은 청주축산농협(조합장 이종범)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축협 측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사료 7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씨는 “30년 넘게 한우를 키우며 쌍둥이는 여러번 받아봤지만, 세쌍둥이를 보는 건 처음”이라며 “올해에는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길조처럼 느껴져 기쁘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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