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세쌍둥이 탄생 “경사났네”

황송민 기자 2025. 3. 2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에 위치한 이범렬씨(62)의 가청농장에서 14일 경사가 났다.

어미소가 건강한 세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30개월 만의 첫 출산이었지만 어미소는 무사히 송아지 세마리를 낳았다.

이씨는 "어미소의 배가 유난히 불러 쌍둥이 출산을 예상했지만, 세쌍둥이가 태어날 줄은 몰랐다"며 "어미소가 송아지들을 잘 돌보고 있지만 젖이 부족해 우리가 매일 네차례 전용 분유를 먹이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서 쌍둥이인 어미가 출산
암컷 2·수컷 1마리 모두 건강
청주축협, 사료 750㎏ 지원
충북 청주 가청농장의 이범렬 대표가 세쌍둥이 송아지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에 위치한 이범렬씨(62)의 가청농장에서 14일 경사가 났다. 어미소가 건강한 세쌍둥이를 출산한 것이다.

30개월 만의 첫 출산이었지만 어미소는 무사히 송아지 세마리를 낳았다. 어미소 역시 쌍둥이로 태어났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태어난 송아지는 암컷 두마리와 수컷 한마리다. 평균 체중(25㎏)보다 가벼운 15∼18㎏이지만,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어미소 또한 사료를 잘 먹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이씨는 “어미소의 배가 유난히 불러 쌍둥이 출산을 예상했지만, 세쌍둥이가 태어날 줄은 몰랐다”며 “어미소가 송아지들을 잘 돌보고 있지만 젖이 부족해 우리가 매일 네차례 전용 분유를 먹이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세쌍둥이 송아지를 낳은 건 매우 극히 드문 일이다. 한우의 쌍둥이 출산 확률은 5% 미만이며, 세쌍둥이 출산 확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구나 세마리 모두 무탈하게 태어나 생존하는 사례는 더욱 희귀하다.

세쌍둥이 출산은 청주축산농협(조합장 이종범)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축협 측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사료 7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씨는 “30년 넘게 한우를 키우며 쌍둥이는 여러번 받아봤지만, 세쌍둥이를 보는 건 처음”이라며 “올해에는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길조처럼 느껴져 기쁘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