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친중 머스크에 대중(對中) 전쟁 계획 브리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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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대화할 의향을 거듭 밝히고 중국과 '잠재적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머스크가 국방부로부터 대중국 전쟁 계획을 보고 받으려다가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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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사업 많은 머스크에는 보여주지 않을 것”
NYT “인태 사령관 파파로 제독이 브리핑 예정” 구체적 정황으로 재반박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대화할 의향을 거듭 밝히고 중국과 ‘잠재적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핵심 측근으로 행정부 2기에 가담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은 중국과의 전략에서 배제될 것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차세대(6세대) 전투기로 보잉의 F-47 전투기를 선정한 것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며 중국 지도자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머스크가 국방부로부터 대중국 전쟁 계획을 보고 받으려다가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국방부를 처음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80분 가량 면담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머스크가 국방부에서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뒤 정부가 부인하자 NYT는 보도가 나가자 갑자기 일정이 취소됐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기사를 읽은 모든 사람이 비웃었다. 누가 그런 짓을 하겠느냐”라며 “나는 그것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길 원치 않으며 특히 우리를 매우 많이 도와주는 머스크에는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도 설명했다. 트럼프는 “머스크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민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만약 당신이 중국을 언급한다면 머스크는 방에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피트 헤그세스 장관도 머스크와의 대화는 “매우 좋은 비공식 대화였다”며 “중국에 대한 전쟁 계획이나 비밀 계획도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부인이 나오자 NYT는 보다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NYT는 “국방부가 머스크에게 중국에 대한 기밀 전쟁 계획을 브리핑할 곳은 ‘탱크(tank)’라고 불리는 보안회의실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며 머스크가 국방부에 도착한 뒤 간부들이 이동하는 것도 목격됐다”고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탱크’는 일반적으로 합동참모 본부나 고위 사령관들과 매우 높은 수준의 군사 브리핑을 하는 곳이다.
NYT는 “특히 원래 예정된 회의의 주요 브리핑 담당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4성 제독 사무엘 파파로였으며 그는 중국과의 갈등이 발생할 경우 전시 사령관이 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보도가 나온 뒤 백악관이 전쟁 계획 브리핑 계획을 폐기하고 플랜 B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최고 기밀 브리핑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펜타곤이 이런 가짜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그냥 두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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