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만 잘낸다면 다 해줘야죠”...국민연금 운용역 성과급, 최대 1.5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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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역 성과급을 기존의 1.5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은 운용직 보수 가운데 성과급 산정 기준을 기존 '기본급 총합'에서 '기본급 총합의 1.5배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공단을 전주로 이전한 이후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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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기금 고갈 시점이 2056년으로 전망되는데 수익률을 1%포인트 높이면 고갈 시점이 5~9년 늦춰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보험료율을 2%포인트 올린 효과와 맞먹는다.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은 운용직 보수 가운데 성과급 산정 기준을 기존 ‘기본급 총합’에서 ‘기본급 총합의 1.5배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같은 기준은 목표성과급, 조직성과급, 장기재직성과급 등 성과급 전반에 걸쳐 반영된다.
올해 실적부터 개정안이 적용돼 2026년에 새로운 기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를 비롯한 상임이사들의 2023년 기준 평균 연봉은 2억5856만원이고 그 가운데 성과급은 평균 8520만원이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올해 운용 성과에 따라 3억원대 연봉이 나올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공단을 전주로 이전한 이후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왔다. 보수마저 2024년 기준 업계 중위권으로 추락해 인력 이탈이 가속화됐다. 최근 연금 모수개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기금 운용역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금운용위는 “새로운 자산 운용 체계인 기준 포트폴리오도 시행·적용되는 만큼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변화해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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