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사레들고, 숨이 컥 … 식도 근육도 늙어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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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자산'이다.
몸의 근육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을 뜻하는 '근력'이 약해지면 우리 일상은 크게 달라진다.
우리가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기도나 식도 역시 모두 근육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근육이 약해지면 삼키는 게 어려워지고 숨쉬기도 곤란해진다.
이들에게 12주 동안 운동과 함께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을 하루 6g씩 제공한 결과 대퇴사두근력(허벅지 앞쪽 근육)과 근력(순발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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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자산'이다. 이 때문에 재테크처럼 '근테크'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몸의 근육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을 뜻하는 '근력'이 약해지면 우리 일상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이다. 자주 속이 더부룩하고 자꾸 사레가 들리는 것도 근력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기도나 식도 역시 모두 근육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근육이 약해지면 삼키는 게 어려워지고 숨쉬기도 곤란해진다. 근감소증과 노쇠가 노년층 호흡곤란의 주요 원인이라는 최근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안태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임지혜 소화기내과 교수·장일영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이 지역사회 노인 7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평창 노인 코호트 연구'를 통해 노쇠와 근감소증이 호흡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호흡곤란은 노쇠한 경우 최소 3.09배에서 최대 9.29배나 위험이 증가했고, 근감소증 정도가 심할수록
2배 정도 위험이 높아졌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생존율도 낮았다.
근육은 30대 전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50대가 되면 매년 1~2%씩 감소하고, 60대가 되면 전체 근육의 30%, 80대가 되면 절반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중년 이후 노년층이 될수록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큰 동작의 운동을 일정 수준만큼 반복하는 것이다. 운동이 익숙하지 않다면 의자를 뒤에서 붙잡고 다리를 나란히 벌려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권한다.
이를 10회씩 3세트(30번) 정도 할 수 있게 된다면 낮은 발판 또는 스테퍼를 이용한 운동을 추천한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던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실내자전거를 타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도 필수다. 초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된 일본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근력 단백질이 대세다.
일본 약국이나 마트에서는 일반 단백질 제품과 중장년층을 위한 근력 단백질 제품이 구분돼 판매될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하체 근력 저하로 보행이 불편하거나 이에 따른 낙상 등을 예방해주는 제품 설명도 상세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일본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근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기능성 단백질 원료가 상품화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이 대표적이다.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은 기존 유청 단백분말 대비 소화와 흡수력을 개선한 프리미엄 원료다. 이 원료는 우유에서 추출한 유청 단백분말을 3가지 단백질 분해 효소를 사용해 2번에 걸친 가수분해 과정으로 소량을 얻을 수 있다. 분자량(약 5000달톤)이 일반 우유 단백질(약 3만3000달톤) 대비 6분의 1보다도 작아 체내 흡수가 훨씬 빠르다. 나이가 들수록 위장관 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펩신 분비가 줄어들어 60대에는 20대의 3분의 1 수준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그만큼 단백질 분해와 소화가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노년층은 소화가 잘되는 작은 분자의 가수분해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고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사람에게도 유리하다.
이 새로운 단백질 원료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기능성도 입증됐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이들에게 12주 동안 운동과 함께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을 하루 6g씩 제공한 결과 대퇴사두근력(허벅지 앞쪽 근육)과 근력(순발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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