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바르셀로나 떠나려고 했는데요"…'방출 후보→발롱도르 후보' 대반전 이룬 에이스의 고백

주대은 기자 2025. 3. 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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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피냐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하피냐는 2024-2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라며 인터뷰를 전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2경기 27골 20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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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하피냐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하피냐는 2024-2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라며 인터뷰를 전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아바이, 비토리아, 스토르팅 CP 등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스타드 렌에서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 도중 리즈 유나이티드가 하피냐를 영입했다.

리즈에서 하피냐의 잠재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첫 시즌 31경기 6골 9도움을 만들었다. 두 번째 시즌에도 2021-22시즌 36경기 11골 3도움을 몰아쳤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전에 나섰지만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합류 후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는 등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하피냐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2경기 27골 20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폼이 좋은 공격 자원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하피냐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최근 하피냐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었다. 정신적으로 편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한지 플릭 감독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 시기는 매우 바빴다. 매일 내가 다른 팀과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예상보다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고, 매일 내 거취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내가 떠날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봤다.  팀을 떠날까 심각하게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하피냐는 플릭 감독과 대화 이후 잔류를 택했다. 그는 "플릭 감독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결정을 내리기 전에 훈련에 오라고 했다.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나를 믿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잔류를 결정하게 된 전환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플릭 감독이 공정하게 내가 훈련에 쏟는 노력을 본다면 일주일 안에 나를 원하게 만들 것이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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