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가능성’ 로메로, 탈출 원하는 이유 있었다→‘토트넘 의료진 부상 처리 방식 깊은 불만’

이현우 2025. 3.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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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오랜 기간 토트넘의 센터백을 책임져왔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모두 팀을 떠난 상황에서 로메로가 합류했다.

이후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23일(한국시간)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의 부상 처리 방식에 대해 깊은 불만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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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현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부상 문제’와 관련됐다.


로메로는 명실상부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다. 그는 2021-22시즌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 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오랜 기간 토트넘의 센터백을 책임져왔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모두 팀을 떠난 상황에서 로메로가 합류했다. 로메로는 이적 첫 시즌부터 곧바로 적응하며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1골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 완전 이적이 실현됐다. 임대 계약 당시 완전 이적 영입 옵션이 있었는데, 로메로의 첫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가동됐다. 이후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인터셉트와 태클 능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주전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키라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하이 라인’ 전술의 여파로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로메로도 포함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로메로는 작년 12월 9일 첼시전(리그 15라운드) 출전 후 약 세 달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AZ 알크마르전에서는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을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1골.


그럼에도 그의 실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오는 6월부터 계약 마지막 2년을 남겨두게 된다. 토트넘은 그에게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장기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졌지만, 선수 측이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로메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하며, 이에 따라 토트넘과의 장기 계약에 선뜻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메로가 재계약에 응하지 않은 경우 토트넘은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로메로가 시즌 종료 전까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올여름 그를 매각할 계획이다.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전달할 예정이며,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될 것임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재계약할 경우 그를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의향이 있다. 그러나 로메로가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34억 원) 이상의 제안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로메로. 그는 현재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런데 그가 대표팀에서 소속팀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23일(한국시간)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의 부상 처리 방식에 대해 깊은 불만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아스’의 에루아르도 부르고스 기자가 전한 로메로의 말을 인용했다. 로메로는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힘든 순간에서 벗어나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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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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