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 보잉 항공기 50대 산다...정부도 "교류 물꼬 계기 될 것"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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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이 2033년까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50대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함께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협력 강화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부과 국면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에 꼭 필요한 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공을 통해 보여주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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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및 항공 엔진 구입 의사 다시 확인
산업부 장관, 미 상무부 장관 참석 눈길
안덕근 "한미 협력, 정부 적극 지원할 것"
한국 대표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이 2033년까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50대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도 민간 항공업계의 밸류 체인이 두터워지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으로 관세 부과 폭탄을 터뜨리는 상황에서 한국 항공사가 미국 기업의 중요한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돋보이게 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함께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협력 강화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켈리 오트버스 보잉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CEO도 자리했다.
이번 서명식에서는 대한항공과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가 327억 달러(약 47조9,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기에 앞서 협력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9년 동안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 기타 기종 10대를 도입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또한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는 엔진 8대를 들여오고 엔진 정비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하기로 했다.
민간 항공 기업의 협력 서명식에 한미 양국 장관이 참석한 건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처음이다. 산업부는 "이번 서명식 참석을 계기로 향후 항공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부과 국면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에 꼭 필요한 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공을 통해 보여주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에서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으로 대한항공은 글로벌 10위권 내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계약으로 한미 간 물적·인적 측면의 다방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물꼬를 트길 기대한다"며 "한미 업계 간 협력을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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