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문제없나> ➁ 신규 농업용 지하수 관정 개발만?

제주방송 김동은 2025. 3.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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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어제 이 시간을 통해 제주지역 농업용수 누수 문제를 전해드렸습니다.

허 건/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추진단장"공급의 불균형이 있습니다. 이런 큰 수조와 대규모 관정을 통해서 개별 관정과 수조들을 연결하고, 통합해서..."

하지만 농업용수 종합계획에는 오는 2030년까지 농업용 12개 지하수 관정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으로 제시된 상황.

앞으로 농업용수 공급과 추가 관정 개발 제한을 두고 진통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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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어제 이 시간을 통해 제주지역 농업용수 누수 문제를 전해드렸습니다.

지하수가 농업용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나 되고 있지만, 이 물이 줄줄 세면서 물 부족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물 부족 현상 때문에 농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신규 지하수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하수 개발만이 해법일까요?

김동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중장비를 이용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공사입니다.

각각 하루 1천톤씩 지하수 관정 2공을 새롭게 개발해, 대형 저수조에 넣어 급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에서는 내년 상반기 시범 급수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1천6백억원이 투입돼 제주 전역에서 이와 비슷한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허 건/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추진단장
"공급의 불균형이 있습니다. 이런 큰 수조와 대규모 관정을 통해서 개별 관정과 수조들을 연결하고, 통합해서..."

특히 이번에 계획된 신규 지하수 관정은 58공.

하루 5만 2천톤을 뽑아 올릴 계획으로 삼다수 취수 허가량의 10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지하수 관리위원회가 이중 17개 지하수 관정,

하루 1만 3천여 톤에 대해 취수 허가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수 지속이용가능량을 넘어서 신규 개발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기표/ 제주자치도 수자원보전팀장
"지속이용가능량이라고 해서 유역별로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지속이용가능량을 초과하거나 근접해 있는 지역에서 신청된 것들이 있어서..."

하지만 농업용수 종합계획에는 오는 2030년까지 농업용 12개 지하수 관정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으로 제시된 상황.

앞으로 농업용수 공급과 추가 관정 개발 제한을 두고 진통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제주지역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율은 94%.

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수 개발에 의존하기 보다, 적극적인 수요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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