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끝까지 버티면 제적.. 의대생 특권화 더는 용납 못 해”

제주방송 김지훈 2025. 3. 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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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며 '의대 교육 파행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하고, 편입을 통해 빈자리를 메꿔야 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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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거부자 즉각 제적, 편입으로 빈자리 메워야” 강경론 고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본인 페이스북 캡처)


의대생 복귀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며 ‘의대 교육 파행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하고, 편입을 통해 빈자리를 메꿔야 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일부 캡처


원 전 장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가 법 위에 사는 특권층이 될 수 없듯이, 의대생도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차별적인 특권층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제는 원칙대로 공정하게 사태를 종결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미 충분히 예외를 적용해 줬다”라며 “대다수 학생들은 아파도 출석하고, 학점 따기 위해 노력하며 생활고 속에서도 수업에 나온다. 이들을 배신하지 말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끝내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게는 즉시 학칙을 적용하고, 편입 시기와 절차를 공표해 의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선발해 빈자리를 메우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복귀 거부자 제적’ 강경론… “편입생으로 공백 메워라”

의대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면서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등은 27일, 연세대·고려대·경북대 등은 28일을 복귀 마감일로 공지한 상태입니다. 

일부 의대는 출석 일수의 4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F학점 처리하는 학칙을 이미 적용 중이며, 이번 시한이 사실상 ‘최후통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원 전 장관은 “전국 의대가 지난 1년간 의대 교육을 마비시킨 학생들에게 정해진 기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대로 제적과 유급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라면서 “기일이 도래하고 있는 만큼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복귀자들에 대한 집단적 압박과 따돌림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일부 학생들이 복귀자들을 협박하고 조직적으로 따돌림을 선동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이 같은 행태는 국민 신뢰를 더욱 무너뜨릴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특권층 논란, 더는 용납 안 돼”

원 전 장관은 “정부와 대학이 이미 충분히 예외를 허용하며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지금 이 시점에 ‘의대생은 예외냐’라며 또다시 유예와 회유가 반복된다면, 이는 대학이 의대생을 특권층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제적된 의대생들이 편입시험에 응시할 경우, 면접에서 결격사유로 걸러내야 한다”라며 “이제는 원칙대로 공정하게 사태를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이같은 원 전 장관의 강경 발언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리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 강윤형 여사가 서울대 의대 출신이자 현직 신경정신과 교수라는 점에서 발언의 무게감이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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