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짜릿한 1점 차 승리' 한양대, 경희대 잡고 사자더비 포효!... ‘102점 폭격’ 부산대는 울산대 완파 (종합)

김채윤 2025. 3. 21. 17: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양대가 시즌 첫 사자더비에서 포효했다.

한양대는 21일(금)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경희대를 58-57로 꺾었다.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특히, 신지원(198cm, C)은 11점 16리바운드(공격 7)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입생 손유찬(182cm, G)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대학리그 첫 경기에서 11점 4리바운드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양 팀 모두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 답게, 1쿼터 첫 5분 동안 쉽게 점수가 나지 않았다. 그 가운데 한양대 신지원이 골밑을 장악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한양대가 4점을 앞섰다.

그러나 임성채(185cm, G)의 뜨거운 손끝이 분위기를 바꿨다. 연속 3점을 쏘아올렸다. 경희대는 순식간에 10-10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손현창(188cm, G)이 1쿼터 종료 51초 전, 한양대의 속공 찬스를 저지했다. 이후 경희대는 자유투 득점으로 1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경희대가 2쿼터 초반을 압도했다. 우상현(189cm, G)의 연속 3점이 터졌다. 하지만 한양대 주장 김선우(175cm, G)도 3점으로 맞불을 놨다. 양 팀의 외곽이 식을 줄 몰랐다.

양 팀은 3점을 주고받으면서 1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희대의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 자유투를 내주면서 역전당했다.

신지원은 1쿼터에 이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돌파 득점에 이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 결과, 한양대는 29-23으로 전반을 앞섰다.

우상현이 3쿼터 첫 3분간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외곽슛과 돌파로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렸다. 경희대는 6점을 뒤진 채 후반을 맞았지만, 1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동점 승부를 펼쳤다. 그러던 중 경희대는 박창희(180cm, G)와 안세준(196cm, F)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44-38로 앞서갔다.

양 팀은 템포를 끌어올렸다. 신지원이 속공 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44-4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손현창이 경희대의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 득점을 올리면서 46-44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신지원이 4쿼터 시작 직후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희대는 악재가 덮쳤다. 김서원이 1분 10초 후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한양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입생 손유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올렸다. 한양대가 5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경희대는 한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한동안 46점에 묶였던 점수를 돌파 득점으로 3점차로 쫓아갔다. 임성채가 경기 종료 2분 38초 전 올린 동점 3점이 림에 꽂혔다. 점수는 51-51. 한양대는 타임아웃을 불렀다.

경기 재개 후 양 팀이 3점을 주고받았다. 계속해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그 가운데 경기 종료 51.9초 전, 경희대가 균형을 깼다. 배현식이 돌파 득점 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한 것.

하지만 한양대는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김선우가 어려운 돌파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39.5초 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희대는 타임아웃을 불렀다.

경기 종료 25.6초 전, 박창희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왔다. 공격 성공이 절실했던 한양대는 타임아웃을 불러 전략을 다졌다. 그 결과, 박민재의 팁인 득점이 터졌다. 경기 종료 11.8초 전 경기를 1점 차로 뒤집었다.

경희대도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을 불렀다. 그러나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최종 스코어 58-57, 한양대가 포효했다.

한편, 이날 14시에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여대부 경기에서는 부산대가 울산대를 102-50으로 완파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우승팀 다운 면모를 뽐냈다. 전반부터 53-26으로 크게 앞섰다. 출전 선수 모두가 득점을 기록했고, 스타팅에 이름을 올린 5명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울산대는 채승희(16점 7리바운드), 김수미(15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더블스코어로 벌어진 경기를 잡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