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 전희철 SK 감독, “이번 경기처럼 하면 안 된다”

손동환 2025. 3. 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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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전창진 KCC 감독)"이번 경기처럼 하면 안 된다" (전희철 SK 감독)부산 KCC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1로 꺾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이 그 동안 팀 플레이를 잘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그렇지 못했다. 다들 개인 플레이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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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전창진 KCC 감독)
“이번 경기처럼 하면 안 된다” (전희철 SK 감독)

부산 KCC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17승 31패로 단독 8위를 회복했다. 또, 2024~2025시즌 SK전을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최준용(200cm, F)과 허웅(185cm, G), 송교창(199cm, F)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다. KCC의 기세가 좋을 수 없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팬들을 위해 투지 있게 경기하자”고 주문했다.

이승현(197cm, F)이 공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캐디 라렌(204cm, C)도 힘을 냈다. 그러나 KCC는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 12-18로 밀렸다. 급격히 흔들리자, 전창진 KCC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

KCC는 21-25로 SK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2쿼터 초반 SK의 에너지 레벨을 따라가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SK의 속공을 쫓아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KCC는 2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23-35로 밀렸다.

하지만 KCC는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4-41로 3쿼터를 맞았다. 역전한 KCC는 61-55로 3쿼터를 마쳤다. 6점 차로 앞선 KCC는 경기 종료 5분 2초 전 두 자리 점수 차(73-63)로 달아났다. 달아난 KCC는 오랜만에 승자로 거듭났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특히, 고참 선수들이 희생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기기는 했지만, 팀 성적이 여전히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4연승을 실패했다. 40승 또한 다음으로 미뤘다. 현재 전적은 39승 10패다.

SK는 정규리그 1위를 이미 확정했다. 최부경(200cm, F)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다양한 라인업을 시험하고 있다. 실제로, 1쿼터 종료 3분 전에는 스타팅 라인업(김선형-오재현-안영준-김형빈-자밀 워니) 모두 벤치로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의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중에 투입된 SK 선수들(최원혁-고메즈 딜 리아노-김태훈-오세근-아이재아 힉스)이 힘을 냈다. 백업 자원들까지 힘을 내자, SK는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 18-12로 달아났다.

6점 차로 앞선 SK는 2쿼터 초반 에너지 레벨을 더 끌어올렸다.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KCC와 간격을 더 벌렸다. 2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5-23)로 달아났다. KCC의 힘을 더 떨어뜨렸다. 하지만 SK의 텐션이 확 떨어졌고, SK는 41-44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 장신 라인업(김선형-안영준-김형빈-오세근-자밀 워니)을 가동했다. 그러나 SK는 55-6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때 63-61로 앞섰으나, KCC의 마지막 저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이 그 동안 팀 플레이를 잘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그렇지 못했다. 다들 개인 플레이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욕심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선수들이 한꺼번에 욕심을 내면, 팀 경기력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물론, 나부터 느슨하게 운영했지만, 선수들이 이번 경기처럼 하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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