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와일드카드’ 동생의 반란···14세부 주니어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최윤설 “한국 여자 테니스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기록”
초등학교 5학년 최윤설(오산GS)이 ‘2025 아시아테니스연맹(ATF) 14U 하나증권양구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1차 대회)’에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14세부에서 우승했다.
최윤설은 21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프크에서 막 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최화니(디그니티A·14)를 2-0(6-1 6-0)으로 꺾고 우승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1세 최윤설은 언니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라 이변의 주인공이 됐고, 결승 무대에서도 과감한 리턴과 변칙적인 전술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1세의 나이로 14세부를 제패한 것은 한국 여자 테니스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설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긴장도 됐지만 코트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김건호(천안계광중·14)가 연속 우승으로 14세부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김건호는 남자 단식 결승에서 손태성(양구중)을 2-0(7-5 6-4)으로 제압했다. 김건호는 지난 3월초 제1차 ATF 이형택재단 국제주니어대회(C1)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ATF 2관왕에 올랐다. 김건호는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는 같은 장소인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2025 ATF 14U 하나증권양구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2차 대회가 이어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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