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13일째 김경수에 “그만하시라…건강 해치면 다음 투쟁 어떻게 하나”

양근혁 2025. 3. 21.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김 전 지사를 만나 "우리 지사님 살도 많이 빠지시고 보니까 많이 안 좋다"라며 "이제 그만하셔야 되겠다. 이거 정말 심각하다. 너무 안 좋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광화문 농성장 찾아 단식 만류
김경수 “할 수 있는 만큼 최선 다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김 전 지사를 만나 “우리 지사님 살도 많이 빠지시고 보니까 많이 안 좋다”라며 “이제 그만하셔야 되겠다. 이거 정말 심각하다. 너무 안 좋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가 “저도 저지만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 하시니까 빨리 끝냈어야 했다”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너무 건강을 심하게 해치면 다음 투쟁을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전 지사는 “지금 의료진들과 매일 체크를 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아직은 건강이 상할 정도는 아니다. 체력이 되는 한은 끝까지 버텨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충분히 의지는 잘 전달되었을 것”이라며 “살아서 싸워야지 할 일이 너무 많다. 대체적으로는 저번주 정도에 종결될 것이라 다들 예측을 했는데,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너무 지연되고 있어 온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고비가 많아서 우리 대표님께서 잘 헤쳐나가 주셔야 할 것 같다”라며 “마지막 고비 같은데 잘 넘어가시고, 대표님께서 국민들을 하나로 잘 모아주시면 옆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