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전반 37분 만에 쓰러진 백승호 "요르단전 출전? 병원 가서 확인해 봐야"

주대은 기자 2025. 3.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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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백승호가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백승호는 오만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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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백승호가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백승호는 오만을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햄스트링 쪽에 살짝 느낌이 왔다. 그래도 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더 올라오는 느낌이라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백승호는 오만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다음 경기인 요르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일단 내일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확실하게 말씀은 못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만을 상대로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공격 지역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백승호는 "상대가 파이브백으로 내려서서 안전하게 수비하고 역습을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제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매끄럽게 나오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할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은 반성을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는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엔 나쁘지 않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곳곳에 파인 흔적이 생겼다.

백승호는 "잔디가 뜨면서 처음 운동할 때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한테 들어보니 이 경기장이 한국에서 잔디가 제일 좋다고 말하더라. 여러 가지로 아쉽긴 하지만 핑계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잘 관리한다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고 부상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아쉽다"라고 전했다. 

부상에 잔디 영향은 없었냐는 물음에 "그건 정확히 모르겠다. 조금씩 근육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잔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만 답했다. 

오만전엔 황인범이 부상 여파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미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백승호가 다쳤고, 대신 투입된 이강인마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오는 요르단전에서 주축 미드필더가 대거 결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백승호는 "대표팀에 온 선수들은 누가 빠지던 그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결과를 봐야겠지만 모두가 준비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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