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설영우, "잔디 문제? 요르단 똑같이 느껴…핑계 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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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무승부에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설영우는 오만전(1-1 무승부)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를 두고 "솔직히 부상당할까 겁이 났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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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무승부에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 연속 무승(3무) 수렁에 빠진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2위 요르단(3승 4무 1패·승점 13)과 승점 3 차 선두를 지켰다.
이날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공수 양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적으로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라비 SC)와 마흐무드 알마르디(알 후세인 SC)의 맹공을 잘 막아냈고, 공격적 측면에서는 이동경(김천상무)·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안정적 호흡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설영우는 "많은 팬분 앞에서 홈 2연전을 치렀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고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트피스로 빠른 선제골을 넣어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수 입장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팀이 어려워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경기 자체는 준비한 대로였다. 동경이 형, 민혁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안쪽에서 플레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저희가 측면에서 잘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했고,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복기했다.
설영우는 오만전(1-1 무승부)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를 두고 "솔직히 부상당할까 겁이 났다"고 전한 바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직전 경기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잔디가 불편하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나 결국 상대도 똑같다. 저희만 잔디가 좋지 않은 게 아니기 때문에 핑계 삼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둥지를 튼 설영우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제가 더욱 올라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유럽에서 뛰다 보니 피지컬 좋은 선수 상대로 타이트한 수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약점이 보완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설영우는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마지막 두 경기에서 결과를 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는 6월에 다시 모이는 만큼 선수들과도 이야기하겠지만 결과를 내는 데만 포커스를 맞추겠다.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는데 안방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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