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의 A매치 골' 황희찬,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해...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경기였다" [MD고양인터뷰]

고양=노찬혁 기자 2025. 3. 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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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B조에 속해 있는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고양=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황희찬이 오만전을 계기로 더 좋은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7차전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41분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황희찬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은 "일단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서 골을 넣고 경기를 뛰면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감사했다. 또 그 주어진 기회 속에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기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B조에 속해 있는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고양=곽경훈 기자

이어 "어쨌든 최종예선에서 중요한 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경기력을 다듬고 우리가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중요한 승점 1점을 얻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두 번의 최종예선을 경험한 바 있다. 황희찬은 "사실 최종예선을 몇 번 겪어왔지만 현재 위치를 봤을 때 경험했던 최종예선 중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종예선에서 좋은 경기만 있지 않았고, 힘든 상황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희찬은 "어려운 경기를 통해 우리가 발전하고 이겨냈을 때 그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런 부분을 월드컵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따라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팀적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B조에 속해 있는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고양=곽경훈 기자

황희찬은 올 시즌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황희찬을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하며 믿음을 보냈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오만전 이후 6개월 만에 골맛을 보며 홍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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