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G 연속골 실패' 손흥민, '오만 쇼크'에 한숨..."스스로 실망, 최종예선 더 힘들어졌어"(일문일답) [MD고양]

고양=노찬혁 기자 2025. 3.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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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고양=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놓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고양=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오만전 무승부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41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손흥민이 내려오며 볼을 받으려는 순간 황희찬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고,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져 어수선한 상황에서 무흐센 알 가사니의 패스를 받은 알리 알 부사이디가 왼발 슈팅으로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동안 패스성공률 82%, 기회창출 3회, 공격지역패스 5회,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으나 경합실패 5회, 턴오버 19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오만전 무득점에 그치며 A매치 4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일단 아쉬운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한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고양=곽경훈 기자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오만전 경기 소감

일단 아쉬운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한테 실망스럽고 팀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번 경기만 하고 말 게 아니니까 실망한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이 경기를 우리의 발전 계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주심이 적극적으로 휘슬을 불지 않았는데?

선수로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었다. 실점에 대해 할 말은 없다. 휘슬을 갖고 있는 심판이 가장 큰 파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 물로 불공정한 판정이 나오기도 했지만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 백승호와 이강인 등 부상자가 나왔는데?

일단 결과를 떠나서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것 자체가 동료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결과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오만전에서 결과를 통틀어 봤을 때 부상이 많아서 더욱 아쉬운 것 같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슛팅을 하고 있다./고양=곽경훈 기자

▲ 그동안 최종예선에서 힘든 상황을 겪었는데?

최종예선이 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시아 레벨이 올라가면서 매 경기 어렵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오만전이 우리에게 배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최종예선도 그렇고, 이번 최종예선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도 보인다. 이 부분을 긍정적인 면으로 삼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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