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빛낸 선수들... 두산 오명진·한화 폰세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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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KBO리그 시범경기가 18일 막을 내렸다.
키움의 고졸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7득점으로 KIA 홍종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에서는 KT 김민수가 3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팀 순위에서도 KT가 6승 1패로 선두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KT의 시범경기 1위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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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범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이었다. 그는 9경기에 출전해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을 기록하며 타율, 안타, 장타율(0.556), OPS(1.023)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59순위)로 영입된 오명진은 지금까지 1군에서 단 9경기만 소화했다. 타격 재능은 인정받았으나 수비력 부족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그는 퓨처스리그 경기 후 추가 수비 훈련을 자청할 정도로 약점 보완에 매진했다. 이번 캠프에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이승엽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베테랑 김재호의 은퇴와 허경민의 이적으로 내야진 재편이 필요했던 두산은 강승호를 3루로 옮기고, 공석이 된 2루수 자리에 타격 강점을 지닌 오명진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이주형이 9경기에서 2홈런을 터트리며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다. '포스트 이정후'로 주목받은 이주형은 작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건너뛰었지만,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중심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KIA 타이거즈의 이우성은 7경기에 출전해 3안타 2홈런을 포함한 8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키움의 고졸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7득점으로 KIA 홍종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에서는 구본혁이 9경기 출루율 0.571을 기록하며 '출루 악마' 홍창기를 능가하는 유일한 5할대 출루율을 달성했다.
세이브 부문에서는 키움의 주승우가 3경기 3세이브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14세이브를 올린 그는 올 시즌 정규 마무리로 팀의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로 낙점된 나균안은 2경기 8.2이닝에서 12삼진을 잡아내며 한화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삼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생활 논란을 겪은 나균안은 삼진 능력을 무기로 재기를 노린다.
홀드 부문에서는 KT 김민수가 3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팀 순위에서도 KT가 6승 1패로 선두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KT의 시범경기 1위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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