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팔 우완·152km 좌완 루키 승선!' 2025 KBO리그 개막 엔트리 공개…신인 8명 생존

김경현 기자 2025. 3.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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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가 드디어 720경기 성대한 막을 연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영광의 개막전 엔트리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KBO는 21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현역선수 등록 명단을 공개했다. 팀당 28명씩, 총 280명이 개막전 출전을 준비한다.

신인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총 280명의 선수들 중 8명의 신인이 개막전 엔트리를 뚫었다. 박재현(KIA 타이거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정우주, 권민규(이상 한화 이글스), 권혁빈, 여동욱, 전태현(이상 키움 히어로즈)이 영광의 주인공. 지난 시즌 13명에서 8명으로 개막전 신인은 소폭 감소했다.

키움이 가장 많은 3명의 신인을 엔트리에 데려간다. 시범경기부터 홍원기 감독의 눈길을 끈 내야수 여동욱과 전태현, 그리고 빠른 발을 자랑하는 권혁빈이 개막전을 기다린다.

신인 최고의 파이어볼러 한화 정우주도 권민규와 함께 엔트리에 승선했다. 정우주는 고교 시절 최고 156km/h를 찍은 광속구 우완 유망주다. 무려 '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홀드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권민규는 제구력이 돋보이는 좌완투수다.

대구가 배출한 '괴물 좌완' 배찬승도 관심을 끈다. 배찬승은 최고 152km/h를 자랑하는 왼손 투수다. 스프링캠프부터 박진만 감독의 관심을 끌었고, 가볍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6.20.

'외야수 최대어' 박재현, '시범경기 마무리' 김영우도 관심을 끈다.

한편 최정(SSG 랜더스·오른쪽 햄스트링), 곽빈(내복사근 부분 손상), 홍건희(이상 두산 베어스·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는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던 LG 마무리 투수 장현식도 구위를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전 엔트리./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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