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 손흥민, 현지 억까에 한숨만..."빅찬스 리그 4위인데 팀원이 무능해"

이인환 2025. 3.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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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레전드를 왜 까냐".

그럼에도 손흥민은 리그 26경기서 7골 9도움, 유로파리그 8경기서 3골 1도움, FA컵 2경기서 1도움, 카라바오컵서 4경기 1골로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도 공격 포인트지만 손흥민의 빅찬스 메이킹 횟수(16회)를 보면 리그 최정상급이다"라면서 "오직 3명의 선수 부카요 사카(19회), 콜 팔머(19회), 살라(21회)만이 더 높은 공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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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너네 레전드를 왜 까냐".

영국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자신들만의 모하메드 살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배은망덕하게 그를 비판하고 희롱하고 있다"라고 팀 레전드를 향한 현지 언론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모두가 그를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은 것일까.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 대한 예절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물론 현 시점서 토트넘은 위기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과 '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승점 34(10승 4무 15패)에 머무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7)에 역전을 허용, 1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풀럼은 승점 45(12승 9무 8패)를 만들며 8위로 점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도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멤버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졸전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슈팅 자체가 전반 15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벤탄쿠르의 헤더 하나뿐이었다. 오히려 수비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풀럼에 기회를 헌납하기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후반 2분 우측면에서 페이크로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한 뒤 패스했지만, 벤탄쿠르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도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으나 동료 머리에 닿지 않았다.

풀럼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3분 윌손 오도베르가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뺏기며 역습 빌미를 내줬다. 이어진 공격에서 호드리구 무니스가 절묘한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풀럼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데이비스가 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라이언 세세뇽이 달려들어 뺏어냈다. 세세뇽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해 내보냈던 세세뇽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무릎 꿇고 말았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리그보다는 아직 우승 가능성이 있는 진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온 힘을 쏟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대회 8강에서 분데스리가 4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만난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팀 전력에 대한 문제가 크기 때문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그럼에도 손흥민은 리그 26경기서 7골 9도움, 유로파리그 8경기서 3골 1도움, FA컵 2경기서 1도움, 카라바오컵서 4경기 1골로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예년만 못한 것은 맞으나 이미 다른 토트넘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몰지각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면서 꾸준하게 그를 비판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도 공격 포인트지만 손흥민의 빅찬스 메이킹 횟수(16회)를 보면 리그 최정상급이다"라면서 "오직 3명의 선수 부카요 사카(19회), 콜 팔머(19회), 살라(21회)만이 더 높은 공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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