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충청권 착한가격업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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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착한가격업소'에 충청권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대전에선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전국 최초로 1만 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비가 고공행진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다.
대전지역에선 지난달 기준 김치찌개 백반의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1만 200원으로 기록됐는데,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에선 평균 6888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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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등 저렴한 가격 책정, 소비자 부담 경감 역할 '톡톡'
외식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착한가격업소'에 충청권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대전에선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전국 최초로 1만 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비가 고공행진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다.
20일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 따르면 충청지역 착한가격업소는 대전 481곳, 세종 39곳, 충남 436곳, 충북 454곳 총 1410곳이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역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는 제도다.
충청권내 업종은 음식점부터 세탁업, 미용업, 목욕업, 숙박업 등 다양했고, 특히 외식업이 1055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을 살펴보면 이들 업소의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가늠할 수 있다.
대전지역에선 지난달 기준 김치찌개 백반의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1만 200원으로 기록됐는데,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에선 평균 6888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지역 평균가보다 32.4% 저렴한 가격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충남에선 자장면 한 그릇에 평균 6700원이지만, 착한가격업소에선 1200원(17.9%) 저렴한 5500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충북은 김밥 한 줄을 먹으려면 3071원을 지불해야 하나, 착한가격업소에 들르면 905원(24.3%) 값싼 2166원에 먹을 수 있었다.
착한가격업소는 읍면동장 혹은 소비자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하거나 직접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자체장이 현지 실사, 평가,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 업소는 쓰레기봉투 등 물품을 지원받고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받는다. 또 지자체별 시설 개보수와 기획재정부 물가안정 모범업소 포상 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물가 안정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착한 가격으로 높은 만족을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자주 방문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역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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