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위기의 프리미어리거' 황희찬, 분위기 반전 간절하다...대표팀 득점 후 소속팀서 '부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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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까.
지난 2022년 울버햄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던 황희찬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 주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주전에서 밀린 황희찬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황희찬의 부활을 도와주겠다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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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장하준 기자] 대표팀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의 승리와 소속팀에서의 입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황희찬은 이번 시즌 단 2골밖에 넣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영향력이 줄어들었으며,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자 울버햄튼 팬들은 그에게 많은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결국 울버햄튼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지난 9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약 한 달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부상 전과 마찬가지로, 황희찬의 영향력은 없었다. 이에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16일 사우스햄튼에서 그를 벤치에 앉힌 뒤, 출전시키지 않았다. 대신 경쟁자들은 사우스햄튼전에서 전부 출전했다. 장리크네 벨르가르드와 마샬 무네치가 황희찬의 자리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반전에 벨르가르드와 무네치가 교체로 물러났는데, 황희찬의 이름은 없었다. 파블로 사라비아와 곤살루 게드스가 자리를 대신했다. 명실상부 에이스인 마테우스 쿠냐가 퇴장 징계로 빠졌음에도 기회를 받지 못한 황희찬이다.
그의 좁아진 입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쿠냐의 결장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받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본인을 제외하고 경쟁자들이 모두 출전했다. 울버햄튼 공격진의 ‘6옵션’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위기에 놓인 황희찬은 대표팀 경기에서의 활약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지난 2022년 울버햄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던 황희찬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 주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 역시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소속팀에서 다시 날아오르길 바라는 눈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주전에서 밀린 황희찬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황희찬의 부활을 도와주겠다 언급한 바 있다.
마침 황희찬은 오만전에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과연 황희찬이 오만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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