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메모리 훈풍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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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 오른 6만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0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8일에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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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스마트폰·컴퓨터(PC)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 오른 6만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0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8만7800원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거듭해 11월에는 4만9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의 부진으로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은 배경에는 메모리 수요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영향권 밖에 있던 일반 디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중국의 내수 진작 움직임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컴퓨터용 메모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8일에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엔비디아 납품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서 1년 넘게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품질 검증 절차를 밟아왔으나 최근까지도 청신호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는 저희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연 정남구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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