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정치적 혼란 속 양보해 연금개혁 타결한 여야에 감사"

설승은 2025. 3.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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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국회가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한 데 대해 "정치적 갈등과 혼란이 극심한 속에서 국민 삶의 문제에 양보와 결단으로 협상에 타결한 여야 정당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모수개혁 방안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의결된 직후 "오늘 본회의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국민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인 연금 개혁에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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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8년만의 연금개혁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한 뒤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3.2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국회가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한 데 대해 "정치적 갈등과 혼란이 극심한 속에서 국민 삶의 문제에 양보와 결단으로 협상에 타결한 여야 정당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모수개혁 방안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의결된 직후 "오늘 본회의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국민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인 연금 개혁에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우 의장 주재 회동에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등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위한 연금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우 의장은 "모수개혁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이고, 1988년 제도 시행 후 첫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이라며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함께 올려 연금의 지속 가능성, 세대 간 형평성을 높이고 노인 빈곤 해소 취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구조개혁을 위한 연금특위에서 논의한다.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치열하고 지혜로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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