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위 조장하는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원 '추가폭로' 예정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사실과 관련 '공단 수질담당자'가 내부 폭로성 자료를 내 논란이다.
20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시설관리공단 풍산환경사업소 수질담당 A씨는 '직원들에게 불법행위 조장하는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일부 기자들에게 배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사실과 관련 '공단 수질담당자'가 내부 폭로성 자료를 내 논란이다.
이 담당자는 조만간 추가 폭로까지 예고해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20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시설관리공단 풍산환경사업소 수질담당 A씨는 '직원들에게 불법행위 조장하는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일부 기자들에게 배부했다.
자료에는 "안동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장에서 물환경보전법 방류수 수질기준을 26시간 초과한 처리수로 낙동강에 배출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았다"고 적혀있다. 현행 법규에 의하면 공공폐수처리장은 폐수가 처리장으로 들어오고 24시간 이내에 수질기준에 맞게 처리한 다음 방류해야 한다.
이어 "이번 방류수 수질초과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입주업체인 B사가 유입승인 기준의 6배(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를 초과한 '고농도 폐수배출'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게재됐다.
또 "상황이 중대함에도 이사장은 지난 17일 폐수처리시설 순시에서 폐수처리시설의 존재 이유는 어떤 경우에도 수질 기준을 초과해선 안 되고 물의 희석이라도 수질 기준을 준수했어야 했다"라고 질책하며 "향후 (수질)초과 상황이 발생하면 (물을)희석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자료에는 특히 "(물 희석 행위는)물환경법 제50조 1항에서 금지하는 불법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일임에도 (이사장은)수질담당 직원에게 지시를 따르라며 불법행위를 조장했다"고 알렸다.
자료 말미에는 "직원들은 권기창 시장이 전문경영인 이사장을 채용해 '공단을 혁신한다더니 불법적 혁신을 하는 거냐'며 비판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날 A씨는 "향후 이사장의 공단운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추가 폭로를 제보형식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이사장이 물 환경과 관련해 잘 모르는 입장에서 '(고농도 폐수를)물로 희석해 처리하라'는 말을 했다"며 "수질 담당자가 이 말을 문제 삼아 윗선 보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배부한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해명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재환 이사장은 "오염수가 급격하게 들어오면 탱크를 통해 서서히 완충조절을 하거나 오염원에 연락해서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건넨 (물로 희석해 처리하라는)표현인데 보도자료를 낸 담당직원이 악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B사는 유입승인 기준 6배(BOD) 초과한 '고농도 폐수 초과배출'로 지난달 폐수처리 유량 금액(1000여만원)의 6배에 달하는 부과금이 이번 달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새론 사망, 미국서 만난 남자 때문"…망자에게도 끊임없는 혐오장사 - 머니투데이
- 김수현 측 "바지 벗은 사진, 성적 수치심"…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전문] - 머니투데이
- 김청 "엄마, 18세에 낳은 나 뺏기지 않으려 도망…사기 많이 당해" - 머니투데이
- 김대성, 40년 만 생모 찾았지만…"새 가정 생긴 엄마, 껄끄러워 해" - 머니투데이
- '불륜 강경준' 품은 장신영 "작년 생일때 펑펑 울어"…감동받은 사연 - 머니투데이
- '김수현 양다리' 해명한 서예지…8년 만에 예능 출연, "나오길 잘했다" - 머니투데이
- "생리통은 줄었는데 가슴 아파" 병원 가보니…유방암 위험 높이는 '이것'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가 성인과 사귀는 게 뭐가 문제야?" - 머니투데이
- 추성훈 "우리 집 도마 썩었어"…야노시호와 또 싸우나 - 머니투데이
- 최여진, '돌싱 남편'과 결혼 논란 왜?…전 부인과 셋이 한집살이 '충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