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신청서의 '17일부터 현금 부족'은 극단 상황 가정한 것"

김서현 기자 2025. 3.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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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에 이달 17일부터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법원은 실제로는 5월부터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고 보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20일 데일리브리핑에서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A3-로 하락함에 따라 단기채 발행이 불가능해져 기 발행액인 약 6000억원 전액에 대한 차환이 어려워질 경우 이달 17일부터 단기자금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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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5월부터 자금 부족할 것으로 예상"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는 설명 사실이라는 방증"
홈플러스가 회생신청서에서 이달 17일부터 단기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보도에 대해 홈플러스가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법원은 실제로는 5월에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고 보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사진=뉴스1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에 이달 17일부터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법원은 실제로는 5월부터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고 보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20일 데일리브리핑에서 "예상과 달리 신용등급이 A3-로 하락함에 따라 단기채 발행이 불가능해져 기 발행액인 약 6000억원 전액에 대한 차환이 어려워질 경우 이달 17일부터 단기자금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도 이 때문에 실제로는 5월에 자금 부족이 예상된다고 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던 것"이라며 "이 내용은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당사 설명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회생 계획에 대해서는 "회생신청서에는 회생계획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법원에 의해 선임된 조사인에 의한 실사결과와 채권신고 내용을 토대로 회생계획이 준비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홈플러스의 영업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상적인 영업 수행의 기초 위에서 채권자들의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아 회생계획이 최종적으로 수립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일 오전 기준 총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3863억원이다.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서울우유와 농심과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납품 조건으로 상품대금 현금 선납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금을 아직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가 있는 상황에서 현금 선납 조건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오랫동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왔던 협력사인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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