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뒤늦은 합류' 이강인 그래도 웃으며 훈련, '오만전 승리 AGAIN' 재능 번뜩일 시간

김가을 2025. 3.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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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재능을 번뜩일 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재능을 번뜩일 시간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37분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우며 환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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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이강인이 선수들과 함께 공 뺏기 게임을 하며 웃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이강인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재능을 번뜩일 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선 6경기에서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치르는 3월 A매치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일찌감치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이변 없이'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지난 9월 홍 감독 부임 뒤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실력은 확실했다. 누구와 짝을 맞추든 제몫을 해냈다. 그는 오른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며 '공격대장' 역할을 했다.

변수는 있다. 이강인은 1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홈 경기까지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18일 대표팀에 도착, 19일 하루 호흡을 맞춘 뒤 경기에 나서야 한다. 홍 감독이 "선수들은 18일 저녁에 모두 모였다. 피로감이 있는 선수도 있다"고 말한 이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이강인 등 선수들이 러닝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이강인의 최근 경기력도 고민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26경기에서 1394분을 뛰며 6골-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곧바로 복귀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11경기에서 46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득점은 없었다. 1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연장 전반 1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유럽 현지 언론에선 이강인의 입지에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다. 이적설은 물론이고 매각설까지 나올 정도다. 부상,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한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경쟁 구도 등이 겹친 탓이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으로 치른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35분 투입돼 10여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재능을 번뜩일 시간이다. 그는 위기 순간마다 실력으로 이겨냈다. '홍명보호'엔 그의 재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동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기 위해선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가 중요하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37분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우며 환호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3대1로 이겼다. 다행히도 이강인은 19일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홍 감독은 "다행히 지금 선수들은 능력이 좋다. 굳이 많은 시간 할애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다 습득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믿고 선수들을 경기장에 내보내고, 나간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만전 어떤 형국이 될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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