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국채 수익률, 금리 인하 횟수 유지 등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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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양적 긴축에 대한 속도를 4월부터 더 늦추겠다고 밝히자 하락했습니다.
오늘(20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3%p,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6%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그래도 금리 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영향인데요.
오늘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31%, 0.45% 올랐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신고가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온스당 3055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도 오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자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8만 5천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업비트에서는 오전 6시 기준 1억 2천 5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 유럽증시
FOMC에 앞서서 유럽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 소식을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재정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독일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는데요.
주요국 마감 상황 보면 독일 DAX 지수가 0.4% 빠졌고요.
영국 FTSE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02%, 0.7% 상승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전반적으로 시장이 환호한 데는 FOMC 때문이었는데요.
오늘 FOMC 결과 다시 간략하게 살펴보면, 우선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배경은 성명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준은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넣어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만큼 관세 정책으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로 인한 위험은 경제 전망 요약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SEP에 따르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고, 연말 실업률 예상치는 4.3%에서 4.4%로 올랐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근원 PCE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연준도 올해 경제가 더 둔화되고 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죠.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과 같이 2회로 유지했습니다.
우선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종전과 같은 3.9%로 총 2회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과 2027년 금리 전망치 중앙값도 기존과 같은 3.4%, 3.1%로 유지해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요.
중장기 금리도 3%로 유지했습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플레 전망치와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전망은 유지됐다는 점에서 오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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