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연준 금리인하 전망에 일제히 상승…테슬라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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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연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1.7%로 낮추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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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92%↑·나스닥 1.41%↑
연준, 기준금리 연 4.25~4.5%로 동결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383.32포인트) 상승한 4만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60.63포인트) 오른 5675.2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246.67포인트) 오른 1만7750.7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연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1.7%로 낮추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과 같이 두 차례(총 0.5%포인트)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관세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입장을 보인 점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위험은 다소 높아졌으나 여전히 낮다"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이 양적긴축(QT) 속도를 현행 월 최대 250억달러에서 다음 달부터 50억달러로 축소한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6bp 떨어진 연 3.97%를 기록했다.
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M7)은 이날 모두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7%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알파벳(2%), 엔비디아(1.8%), 아마존(1.4%),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도 일제히 올랐다. 메타 역시 0.3% 소폭 상승했다.
보잉은 공장 가동률 개선과 현금 흐름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6.84% 급등했다. 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번 분기 들어 현금 흐름과 공장 운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최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텔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하고 6.9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브렌트유 5월물은 0.22달러(0.31%) 상승한 배럴당 70.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39%) 오른 배럴당 67.16달러에 마감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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