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완화적 해석…환율 장초반 1450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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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튀르키예 정치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146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가 3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해석과 함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완화적으로 해석된 FOMC 결과에 강달러가 진정되며 환율의 추가상승을 제약할 것"이리면서 "뉴욕 증시 호조의 온기가 국내장으로 전이될 경우 1450원대 중반까지는 하락하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 발표는 변동성 확대 재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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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간밤 튀르키예 정치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146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가 3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해석과 함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53.4원) 대비 3.3원 오른 1456.7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이날 오전 2시 종가(1463.0원)보다는 5.3원 내린 수준이다.
간밤 환율은 달러 강세에 1460원대로 치솟았다. 튀르키예 유력 대선 주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되고, 이에 에르도안 현 대통령 집권 장기화 우려 등 정국 불안이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하지만 완화적으로 해석된 FOMC 결과가 강달러를 진정시키며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와 금리 차이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연말까지 2번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성장과 물가 전망은 엇갈렸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하향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연말 예상치는 2.7%(종전 2.5%)로 올려잡았다.
해외IB들은 점도표상 연내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2회로 유지된 점을 들어 대체로 비둘기파적인 FOMC였다고 평가한다. 노무라는 "연준이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값은 강세 폭을 축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간밤 튀르키예 불안에 103.9선까지 치솟았다가 103.4선으로 내려왔다. 다우존스는 0.9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8%, 1.41%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대비 0.53% 오른 2642.4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0.35% 상승한 740.9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선 개인이 1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6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은 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완화적으로 해석된 FOMC 결과에 강달러가 진정되며 환율의 추가상승을 제약할 것"이리면서 "뉴욕 증시 호조의 온기가 국내장으로 전이될 경우 1450원대 중반까지는 하락하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 발표는 변동성 확대 재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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