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4600억 규모 일본제철 주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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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1999년부터 26년간 보유해 온 4600억 원 규모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사가 현금 확보 등 '밸류업' 차원에서 논의해 온 사항"이라며 "상호 협의하에 매각을 결정했으나 일본제철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6년까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일본제철 지분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2조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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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1999년부터 26년간 보유해 온 4600억 원 규모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보고서에서도 해당 지분 증권 4677억9600만 원 전액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양사가 현금 확보 등 ‘밸류업’ 차원에서 논의해 온 사항”이라며 “상호 협의하에 매각을 결정했으나 일본제철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매각 시기나 방식은 정해진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026년까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일본제철 지분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2조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한 돈은 철강, 이차전지 소재, 인프라 등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가 일본제철의 주식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사의 지분 관계도 모두 정리될 예정이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9월 미국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보유 중이던 포스코홀딩스 지분 3.4%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1968년 포스코 설립 당시부터 이어져 왔다. 포스코는 일본제철로부터 기술과 자본을 지원받아 경북 포항 영일만에 포항제철소를 건설했고, 일본제철은 포항제철소에 주요 기술자를 파견하기도 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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