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춘분 낮부터 포근·미세먼지 주의…꽃샘추위 끝날까

낮 최고 17도까지 오를 전망
수도권·충남·호남 미세먼지 '나쁨'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상 춘분(春分)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4도로 예년보다 조금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청계천 매화거리에서 행인들이 매화를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겠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낮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국외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남, 호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경남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오후부터 순간 초속 25ｍ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초속 20ｍ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그 외 지역도 순간 초속 15ｍ(제주 산지 초속 20ｍ 안팎)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먼바다는 동해 1.0∼3.5ｍ, 서해 1.0∼2.0ｍ, 남해 1.0∼2.5ｍ 높이로 일겠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