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생 30% 이상 "대학 졸업 후 제주에 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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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등학생의 30% 이상이 대학 졸업 후 제주에 거주할 의향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9일 발표한 '제주지역 학생들의 제주에 대한 인식 조사: 국제학교와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반고 학생 가운데 24.32%가 이같이 답했고, 국제학교 학생은 57%가 제주 거주 의사가 없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일반고 학생은 74%가 제주도 출신, 국제학교 학생은 80%가 제주를 제외한 국내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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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지역 고등학생의 30% 이상이 대학 졸업 후 제주에 거주할 의향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9일 발표한 '제주지역 학생들의 제주에 대한 인식 조사: 국제학교와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엔 도내 일반고 학생 381명과 국제학교 학생 105명이 참여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제주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응답자의 34%만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일반고 학생은 40.5%, 출신지가 대부분 다른 지역인 국제학교 학생은 10%만 거주 의사를 밝혔다.
'제주에 거주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학생은 31.7%였다. 일반고 학생 가운데 24.32%가 이같이 답했고, 국제학교 학생은 57%가 제주 거주 의사가 없었다. 전체 학생의 약 3분의 1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제주 거주 의사가 없다'는 학생들은 일자리 문제, 교육 문제, 문화시설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일반고 학생은 74%가 제주도 출신, 국제학교 학생은 80%가 제주를 제외한 국내 출신이었다.
국제학교 학생는 응답자의 47%가 부모 중 한 명과 제주에 거주했고, 가족 전체가 전체에 거주하는 경우는 27.6%, 기숙사 거주는 21%, 혼자 거주는 4%였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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