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하고 있는데"…월가가 '바이더딥' 외치는 이유

홍성진 2025. 3.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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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월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투자 전략을 강조하며 "이번 하락장을 통해 그동안 비싸서 담기 어려웠던 인공지능(AI) 대표주들을 공격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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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월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투자 전략을 강조하며 "이번 하락장을 통해 그동안 비싸서 담기 어려웠던 인공지능(AI) 대표주들을 공격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울리케 호프만 부르차르디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의 상승여력을 높게 평가하며 특히 AI 관련주에 대한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관세 리스크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만 없다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증시에 계속 남아있는게 유리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이 하락한 AI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나스닥 지수가 역사적으로 10% 이상의 조정을 겪을 때마다 강하게 반등한 점을 지적하며 "여러 가지 악재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엔비디아의 AI 콘퍼런스를 통해 실적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내고 주식 시장도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UBS는 "빅테크 기업들의 단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AI 투자 테마에 대한 강세 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특히 AI 반도체 및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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