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헌재 결정따라 오늘 안에 마은혁 임명해야”

신정은 2025. 3.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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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따라 오늘 안에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헌재의 결과를 따르라 하기 전에 최 부총리부터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솔선수범을 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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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이승만 이래 최다 거부권”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따라 오늘 안에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헌재의 결과를 따르라 하기 전에 최 부총리부터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솔선수범을 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어떤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헌재 결정을 노골적으로 따르지 않는 헌법 파괴 당사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뻔뻔하게 하는지 의문”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국민께서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국무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도 “윤석열 정부 들어 40번째 거부권 행사로, 이승만의 45회 이래 최다 거부권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국회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니 우리나라가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낙인찍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지난달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4’에서 한국을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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