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잠룡’ 한동훈·유승민·이준석, 연금개혁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범보수권 '잠룡'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잇달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청년세대에 독박을 씌워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劉 “여야 땜질 담합”
李 “미래세대 갈라치기”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범보수권 ‘잠룡’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잇달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청년세대에 독박을 씌워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보험료율에 대해 “언뜻 공평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머지않아 연금을 받는 86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보다 ‘앞으로 돈을 낼 기간이 훨씬 긴 청년세대’의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곧장 인상하는 것도 문제”라며 “내야 할 돈은 천천히 올리고, 받을 돈만 즉시 올리면 내야 할 기간이 짧은 기성세대의 이득만 커지고 그만큼 청년세대의 부담은 무거워진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를 통과한 ‘13%·43%’(의 개혁안은 여야가) 땜질하기로 담합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나,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고갈 시점을 기껏 몇 년 늘린 것을 이대로 받을 수는 없다”며 “근본적 연금개혁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연금개혁을 위해 정부도, 여야도 각자 단일안을 제시해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회는 미래 세대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18년 만에 연금개혁을 이뤘다고 자화자찬, 자랑거리를 만들어내려는 졸속 합의, ‘답정너식’ 연금 야합에 개혁신당은 결코 동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 연령 60세에 가까운 이들이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난폭하게 갈라치는 행태는 여기서 멈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 신·구 연금 분리안, 세대별 형평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구조개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 #범보수 #연금개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본회의 통과…18년 만 개정
- ‘6만전자’·‘21만닉스’ 회복…춘분에 반도체주 훈풍
- 민주, 최 대행 탄핵 가닥…시기는 저울질
- 검찰,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2심도 징역 4개월 구형
- 김진하 양양군수, 민원인 강제추행 혐의에 “합의 성관계” 주장
- 300억원대 시온숲속뷰 입주예정자 “금융기관 진상 규명 요구”
- 춘천출신 경계현 고문 ‘80억원’ 삼성전자 연봉왕
- 강원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 2027년까지 통합 추진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 어떻게 모았나
- 이번엔 20번대 줄번호 로또 1등 36명, 당첨금 각 8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