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벚꽃명소 석촌호수는 강이었다..롯데월드·소피텔은 섬..[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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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까지 서울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이 있었다.
부리도 남쪽 강줄기가 지금의 석촌호수이니, 부리도라는 섬은 남으로 지금의 롯데월드, 북으로 잠실나루 한강 남쪽 수계, 동쪽으로 정신여중고 까지 꽤나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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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서울,석촌호수꽃길-프렌치미식 연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71년까지 서울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이 있었다. 작은 마을 하나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뜻이다.
부리도 남쪽 강줄기가 지금의 석촌호수이니, 부리도라는 섬은 남으로 지금의 롯데월드, 북으로 잠실나루 한강 남쪽 수계, 동쪽으로 정신여중고 까지 꽤나 컸다.
1971년 4월 정부와 서울시는 효율적인 한강수계 관리를 위해 부리도의 북쪽 물길(한강 본류)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한다. 이로써 롯데월드~잠실나루는 섬이 아니라 육지로 바뀐다.
아울러 앞 뒤가 막힌 남쪽 강줄기는 석촌호수가 된다.
원래 섬엔 잠실종합운동장 남쪽 우성아파트와 정신여자중고교 부지도 포함돼 있었고, 잠실 한강 수역 남단의 흙을 파서 석촌호수가 있는 남쪽 강줄기를 메꾸는데 썼으니, 원래 부리도 면적은 여의도 보다 조금 작은 정도로, 규모가 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이곳을 ‘동잠실’이라고 부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석촌호수는 수년간 방치되다가 1981년 시민 휴식 공간, ‘명소화’ 사업 대상지가 되어, 일신 우일신 탈바꿈하며, 국내 가장 아름다운 원형 벚꽃길, 원형 단풍길의 반열에 등극했다.
석촌호수를 낀 롯데월드 역시 봄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석촌호수 벚꽃과 프랑스 미식을 연결한 호텔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석촌호수의 벚꽃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 ‘블루밍 엔카운터(Blooming Encounter)’를 테마 패키지를 만들었다.
벚꽃 뷰 프렌치 런치 코스와 핑크빛 디저트, 석촌호수의 낮과 밤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증강현실(AR)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봄날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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