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美겨냥 "일방적 괴롭힘 반대…정글의 법칙 회귀 안돼"

정은지 특파원 2025. 3. 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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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일방적 괴롭힘과 한 국가의 사익이 각국의 공동 이익보다 우선시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세계가 다시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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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교정책고문과 통화…고위급 소통·협력 강화 공감
본 고문 "관세전쟁 반대…WTO 기반 무역체계 유지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현지시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양회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든 당사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한 협정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정책 고문과 통화하고 "중국은 프랑스와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진행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유엔의 지위를 유지하며 국제 무역 질서와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일방적 괴롭힘과 한 국가의 사익이 각국의 공동 이익보다 우선시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세계가 다시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세 하에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경제 및 무역 마찰을 해결하는 것은 중요하고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프랑스가 중국과 함께 노력해 단결과 협력의 긍정적 신호를 발신하고 중-프랑스 관계와 중-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 고문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프랑스는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해 진영 대립을 함게 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무역전쟁과 관세 전쟁에 반대하며 중국 측과 협의를 통해 경제 무역 마찰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프랑스-중국 및 EU-중국 경제 무역 관계의 균형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기반한 국제 경제 무역 체계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양측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랑스는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휴전으로 가는 모든 노력을 긍정 평가하며 이 과정은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제3자에 의해 강요되어서는 안되며 특정 국가의 이익에만 기여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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