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0대 저커버그 보라…오히려 일찍 대통령하고 싶어" [나는정치인이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방송일 : 2025년3월19일(수)
[전문] ○ 앵 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송주영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분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를 하셨고 지금은 창당한 제3지대 정당이죠.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네. 안녕하십니까?
○ 앵 커> 바쁘시죠? 요새?
● 이준석> 정신없습니다.
○ 앵 커> 개혁신당 대선 후보 선출되셨더라고요. 과반수 넘게 당원들이 투표해서 거의 93% 육박하는 찬성표를 얻으셨던데 먼저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 이준석> 나이 마흔 갓 넘겨서 대선에 출마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못 꿨습니다. 그런데 항상 많은 놀라움을 주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엄을 터트리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됐는데요. 그만큼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위기인 만큼 이걸 돌파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제시해서 대선에 좋은 성과 내겠습니다.
○ 앵 커> 지금 조금 정국이 혼란스러운데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저는 이제 산업화, 민주화 거친 다음에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패권경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요즘, 이 혼란, 정치 혼란 누가 만들었습니까? 다 법조 정치인들이 만든 겁니다. 사실 그 검찰 정치와 그다음에 서로 상대를 감옥 보내려는 그런 검투사 정치 이런 것들이 계속되면서 누구는 잡아넣으려고 하고 누구는 방탄하려고 하고 이런 싸움 속에서 3~4년이 허망하게 흘러간 겁니다. 저는 이 사람들 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앵 커> '나는 이런 대통령이 되겠다' 짧게 한 문장으로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이준석> 제가 대통령 되면요. 적어도 이공계 분야에서 대한민국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고요. 한 편으로는 글로벌 무대에 가서 이전 대통령들처럼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말 한마디 못 하고 있는 그런 대통령이 아니라, 진짜 국익을 위해서 환담하고 외교 할 수 있는 그런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겁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만 해도 좋은데 뭐 바이든 날리면 이런 거나 일으키고 그니까 저는 능동적인 삽질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대통령 이제 보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이준석 의원께서는 굉장히 장점도 많으신 분인데 또 한편으로 당내 이준석 의원이 있는 곳은 마찰이 많다. 이런 지적들도 좀 있는데 뭐라고 답변을 주시겠어요?
● 이준석> 원래 회사를 할 때도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말이 많습니다. 그건 중소기업 하시는 사장님들이 일을 못 해서가 아니라, 내재적인 한계점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니까, 대기업 큰 당 같은 경우에는 다음 공천 바라고 잠자코 있을 만한 일들이 작은 당에서는 툭 치고 나와가지고 계속 한마디 하고 그리고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원래 큰 당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 분들이 작은 당에 있으니까 그 분들이 굉장히 메이저한 인물이 돼서 무슨 내공이 있는 양 이렇게 되는데 사실 개혁신당은 최근에 내용이라고 보도된 것들도 기사만 보면 누가 보면 5대5로 싸우고 있는 줄 알겠어요. 사실 허은아 전 대표와 저도 사실 모르는 그 주변의 인사들 몇몇 이제 뭐 이렇게 분란을 일으켰다고 봐야 될까요? 그런 거기 때문에 개혁신당 내부는 단합돼 있습니다.
○ 앵 커> 국민의힘 계실 때에도 조금 당이 시끄러웠는데 그건 어떻게 말씀 주시겠어요?
● 이준석> 그런 거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아니면 제가 윤석열 대통령 하자는 대로 했으면요, 저는 윤핵관같이 이제 나락으로 갔겠죠. 저는 사실 박근혜 대통령 때도 보면 소위 친박 핵심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궤를 달리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지, 제가 그때 친박 핵심들과 어울려 가지고 젊은 사람들이 뭐 떡고물이나 받으려고 돌아다니고 이랬으면 저는 아마 윤석열 검사한테 수사받았을걸요?
○ 앵 커>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그리고 여성 희망복무제 이런 주제나 의제는 사실은 던지는 순간 세대나 성별에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슈기는 한데도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야, 이렇게 되면 얻는 거보다 잃는 게 더 많지 않아? 왜 그럴까? 이런 얘기들을 좀 하거든요?
● 이준석> 대한민국에서 정치는 정치를 제가 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지, 제가 무슨 갈등을 안 일으키기 위해서 정치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거는 정치인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세를 고쳐먹어야 된다. 어떤 개혁을 하고 어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지, 내가 한 번 더 당선돼보려고 아무도 화나지 않게 하겠다. 그거는 거꾸로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거든요? 이미지 관리나 하고 앉아있겠다는 얘기지. 그럴 거면 제 청춘 낭비해가면서 정치 왜 합니까? 그건 거꾸로 정치 의미를 되새겨봐야 되는 거고 이준석이 지적했다고 노인 무임승차도 그렇고 예를 들 여성 희망복무제도 그렇고요. 한 2년 전에 얘기했을 때는 사람들이 왜 저러나 싶었겠지만 지금 노인 무임승차 관련 기사 나오는 거 보면 서울 지하철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이런 얘기들, 그리고 병력수도 부족해가지고 징병을 폐지했던 대만 같은 경우에도 다시 징병을 살려야 되고 여성 복무 고민하고 있는 것이고 이거는 필연적인 거거든요. 저는 이걸 자꾸 뭐 눈 가리고 아웅 한다고 문제 해결되지 않는다. 피하고 맨날 방탄이나 하고 있는 앉아있는 사람들이 지금 대한민국 이 꼴을 만든 겁니다.
○ 앵 커> 대선 승리위해서 준비했었던 게 비단 주머니 얘기였어요. 이번에 본인 대선 승리위해서는 몇 개 준비하셨어요?
● 이준석> 글쎄요. 국민의힘에 있을 때에 그 당 대표가 활용할 수 있는 자급력이나 조직력으로 짜는 전략과 지금 전략은 좀 다를 겁니다. 하지만, 제가 약속드리는 거는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새로움을 보여주겠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하나씩 펼쳐놓겠지만요. 우리가 가진 어떤 제약과 환경 안에서도 최고의 새로운 운동을 해보겠다.
○ 앵 커> 기존 저희가 볼 수 없는 어떤 대선 선거운동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를 좀 해봐도 될까요?
● 이준석> 이미 준비된 것도 있고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앵 커> 준비는 어느 정도 하셨어요?
● 이준석> 저희가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풀어놓을 것들이 좀 있습니다.
○ 앵 커> 이번 대선에서 앞서는 30대 당 대표하셨고 이제 40대 기수론데, 세대교체? 이거 지금 내세우고 계신데 이번 대선에서 젊은 나이가 강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보세요? 약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지금 대한민국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 이런 생각 합니다. 제가 서른여섯 살에 국민의힘 당대표 하면서 대선 승리, 지선 승리 안 해본 거 없고 그리고 총선에서는 그렇게 어렵다는 수도권 3자 구도까지 뚫어봤는데도 아직까지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들이 저한테 넌 더 배워야 돼. 더 공부해야 돼. 이런 얘기하는데요. 사실, 그런 걸 종편 너머로 정치평론가들이 저한테 얘기한다는 거죠. '이준석이 더 배워야 돼' 제가 그분들한테 그런 말 들을 실적은 아니거든요. 근데 대한민국 오직 그분들이 내세운 건 나이밖에 없는 거거든요.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요, 그런 연공서열 같은 과거의 허접한 방식의 사람 평가하는 잣대는 사라져야 된다. 지금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탑 IT기업의 CEO들 예를 들어서,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은 20대 중반부터 세계를 이끌었었어요. 그리고 지금 결국에는 다른 IT 기업이나 이런 데서 보면 30대, 40대 창업자들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것이 이상하지 않거든요? 대한민국에서만 대통령 하려면 나이 60은 돼야 해. 근데 과거 유시민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60이면 다른 사람들이 이제 뭐라 그럴까요? 삶을 정리해나가는 단계인 것이지, 새로운 진취적인 일들을 시작할 단계는 아니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스물일곱 살부터 정치를 시작했는데요. 냉정하게 머리가 언제 더 잘 돌아갔냐면 스물일곱 살에 제가 더 잘 돌아갔거든요. 근데 여기서 지금 제가 저는 나이 40대가 됐는데 제가 50 됐을때 그냥 흔히 있는 그냥 여의도에 있는 여러 정치인처럼 돼버리지 않을까. 저는 그래서 오히려, 일찍 하고 싶습니다. 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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