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볼파크’와 함께… 올해도 1000만 관중 가자!

박구인 2025. 3. 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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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마친 프로야구 KBO리그가 본격적으로 2025 정규시즌 돌입 준비에 나선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새로 개장했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각종 제도·규정의 변화도 시행된다.

KBO리그 시범경기가 18일 막을 내렸다.

그간 전례로 보면 '몸 풀기'에 불과한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리그와 별개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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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스포츠]
대전 한화생명 새 구장 본격 오픈
22일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피치클록·연장전 축소 등 흥미 배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다. 올해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는 좌측(99m)과 우측(95m) 담장 거리가 다르고, 우측 담장에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다. 연합뉴스


시범경기를 마친 프로야구 KBO리그가 본격적으로 2025 정규시즌 돌입 준비에 나선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새로 개장했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각종 제도·규정의 변화도 시행된다. 여기에 대기록 달성 여부 등 흥미 유발 요소까지 더해져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을 노린다.

KBO리그 시범경기가 18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예정된 5경기 중 4경기는 강설 취소돼 KT 위즈(6승 1패)와 한화 이글스(5승1무2패) 등이 상위에 오른 채 모의고사가 끝났다. 그간 전례로 보면 ‘몸 풀기’에 불과한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리그와 별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규리그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화는 팬들을 불러낼 새 구장 효과를 기대한다. 2만7석이 마련된 ‘꿈의 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김태연(한화)은 전날 시범경기에서 개장 1호 홈런을 때려냈다. 준비된 입장권 1만1000장이 모두 팔렸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가 도입된 이 구장은 좌측(99m)과 우측(95m) 담장까지 거리가 다르다. 우측 담장에 설치된 높이 8m의 ‘몬스터 월’이 어떤 변수를 안길지도 관심을 모은다. 3루 측에 조성된 ‘인피니티 풀’은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오는 7월 올스타전도 이곳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도 투타 준비에 시간제한을 둔 피치클록이 시행된다. 위반 시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안는다. 12회까지 치렀던 연장전은 새 시즌부터 11회까지만 진행한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복수 영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표출하는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도 도입된다. 더 정확하고 빠른 판독을 통해 시비를 줄이고 경기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장치다.

‘거포’ 최정(SSG)은 리그 첫 통산 500홈런 고지를 노린다. 495홈런을 기록 중인 그는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어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대투수’ 양현종(KIA)은 최초의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 도전한다.

슈퍼 신인의 등장 여부도 주목을 받는다. 2023년 8승 8패 탈삼진 95개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린 문동주(한화), 지난해 고졸 신인 최다 19세이브(3승 2패 4홀드)에 평균자책점 2.08을 찍은 김택연(두산)이 신인왕 계보를 어었다. 새 시즌엔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키움)가 눈길을 끈다. 정현우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로 합격점을 받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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