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대기 완료... 롯데, 레이예스-나승엽 안정감에 '5선발' 나균안도 합격점

진병두 2025. 3. 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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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담금질을 끝으로 2025시즌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안정적인 성적, 황성빈의 도루 가능성, 그리고 마운드 막내 나균안의 5선발 발탁이 주요 성과로 나타났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나균안에 이어 송재영, 박진, 김상수, 정현수, 김원중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으나 2-3으로 패하며 시범경기를 2승 2무 4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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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담금질을 끝으로 2025시즌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안정적인 성적, 황성빈의 도루 가능성, 그리고 마운드 막내 나균안의 5선발 발탁이 주요 성과로 나타났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18일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5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견고한 투구를 선보였다. 82개의 공을 던진 그는 직구 최고 시속 149km까지 선보이며 올 시즌 5선발 자리를 확정지었다.

비록 5회 몸에 맞는 볼과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놓쳤지만,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시범경기 전체 8.2이닝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표는 그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타석에서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빅터 레이예스가 여전했다. 그는 시범경기 8경기에서 0.304(23타수 7안타)의 타율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나승엽 역시 0.300(20타수 6안타) 4타점으로 꾸준함을 보여줬다.

롯데 레이예스
빠른 발의 황성빈은 시범경기에서 2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도루왕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25경기 51도루로 리그 3위에 오른 그가 올 시즌 정상에 오른다면, 롯데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도루왕을 배출하게 된다.

반면 우려스러운 모습도 있었다. 지난해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의 주인공 손호영은 시범경기 8경기 동안 0.091(22타수 2안타)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고승민 역시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발목 부상 여파가 남아있어, 두 선수 모두 개막전까지 컨디션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나균안에 이어 송재영, 박진, 김상수, 정현수, 김원중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으나 2-3으로 패하며 시범경기를 2승 2무 4패로 마무리했다.

이제 롯데는 19일과 20일 사직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뒤, 21일 서울로 이동해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1차전에는 찰리 반즈가, 23일 2차전에는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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