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철들래?...'팔꿈치 가격+엉덩이 사커킥' 라모스, 개인 통산 30번째 레드카드 수집

송청용 2025. 3. 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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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거칠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인 통산 30번째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가 어젯밤 CF 몬테레이 소속으로 첫 번째 퇴장을 받았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30번째 퇴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라모스는 경기 직후 개인 SNS를 통해 "레드카드 없이는 이 리그를 떠날 수 없다"라고 게시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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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여전히 거칠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개인 통산 30번째 레드카드를 수집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가 어젯밤 CF 몬테레이 소속으로 첫 번째 퇴장을 받았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30번째 퇴장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의 몬테레이는 17일 오전 9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열린 2024-25시즌 멕시코 리가 MX(1부 리그) 12라운드에서 푸마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라모스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듯싶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 엉덩이를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그 외에는 완벽했다. 라모스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스(56회)를 시도했으며, 패스 성공률 또한 90%(56/62)에 달했다. 나아가 걷어내기 3회,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3/3) 등 한때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라모스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언급할 때 늘 거론되는 대단한 선수다. 그는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치면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아가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서도 2008년과 2012년 유로 우승, 2010년 월드컵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어느덧 38살이 된 라모스는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세비야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난 그는 멕시코를 선택했다. 이후 공식전 5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으며, 평균 평점 7.3점을 유지하는 등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단한 실력과는 달리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라모스가 팔꿈치로 가격한 파블로 베네벤도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를 우상이라 밝혔다. 그러나 라모스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를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라모스는 경기 직후 개인 SNS를 통해 "레드카드 없이는 이 리그를 떠날 수 없다"라고 게시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실력과 인성은 반비례한 것일까. 라모스를 보고 자란 축구 꿈나무들은 적어도 그의 인성만큼은 배워서는 안 될 것이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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